이장우 우동집으로 유명한 우불식당에 다녀와봤는데요, 메뉴 가격 주차 웨이팅까지 솔직후기 정리해 봤습니다.
우불식당 정보
우불식당은 가락시장역과 경찰병원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불식당 위치
성원 상떼빌 아파트 상가 102동 1층
우불식당 주차
성원 상떼빌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단, 우불식당을 이용해도 주차권이나 주차 할인 등의 혜택은 없습니다. 제 경우 1시간 넘게 주차를 했고, 주차비는 4,400원이 지불했습니다.
우불식당 영업시간
월~토 11시~새벽 2시
라스트오더 새벽 1시
일요일 휴무
우불식당 웨이팅
현재 우불식당이 오픈하고 몇 달이 지난 상태인데, 초기에 웨이팅이 꽤 있다고 들어 조금 지나고 가봐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월 초 방문하게 되었고, 일부러 낮시간대와 식사시간을 피해 밤 10시경에 갔는데 우리 차례를 제외하고 앞에 한 팀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칼칼한 즉석우동이고, 주류를 함께 팔다 보니 술자리를 갖고 2,3차로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또 이 날은 비가 오고 쌀쌀해서 따듯한 국물의 우동이 당기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오신 분들이겠죠?
낮시간대나 식사시간대, 주말 밤에는 이보다는 더 많은 웨이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단을 적거나 앱을 통한 웨이팅 시스템이 따로 갖춰져 있지는 않았고, 줄을 서있으면 순서대로 입장했습니다. 저는 두 번째 웨이팅이라 10분 정도 지난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불식당 메뉴
메뉴는 단 3가지로 단촐한데, 저는 이렇게 집중적으로 메뉴를 공략하는 곳 좋아합니다. 자신 있어 보여서요.
메인 메뉴
즉석우동 8,000원
모둠어묵 7,000원
갈비한판 11,000원
주류
소주 5,000원
맥주 5,000원
음료 2,000원
즉석우동은 얼큰한 맛과 순한 맛이 있는데 들어가는 다대기 양념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 듯했고, 갈비한판의 경우는 떡갈비가 돈가스 형태로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보통 김밥천국 같은 분식집에서 돈가스 시키면 나오는 돈가스, 밥, 빵, 마카로니, 단무지 조합 느낌? 여기에 돈가스만 떡갈비로 바뀌어 나오는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궁금하긴 했지만, 비도 부슬부슬 오고 쌀쌀해서 추웠던 저희는 즉석우동 얼큰한 맛으로 2개 시켰습니다.
내부는 테이블은 벽을 중심으로 4인용으로 5~6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웨이팅이 있을 때는 상황에 맞춰 2인 테이블로 분리하는 듯했습니다. 저희도 역시 2인이라 테이블을 나눠주셨고, 그래서 더 빨리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을 드시는 테이블도 꽤 보였습니다. 사실 날씨도 날씨이고, 메뉴도 메뉴인만큼 술이 땡기는 메뉴인 듯합니다.
요즘은 제가 술을 안 마셔서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는 이런 가락우동과 자장면 등을 파는 트럭 포장마차가 꽤 있어서 술자리를 갖고 들어가기 아쉬울 때 새벽에 종종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술이 부족한 친구들은 뜨끈한 우동과 함께 술도 마시고 했었는데, 우불식당에 가니까 그때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런 느낌으로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동이 나왔습니다. 포장마차 가락우동과 휴게소 우동 사이 그 어딘가쯤의 느낌이었습니다. 어묵, 유부, 쑥갓, 김가루, 파가 듬뿍 들어가 있었고 얼큰한 맛이라 양념 다대기가 크게 한 스푼 들어가 있었습니다.
메뉴에 순한 맛과 얼큰한 맛이 따로 있어서 무엇이 다를까 궁금해 양념을 풀기 전에 국물만 떠먹어봤는데요, 국물 자체는 맵지 않고 순한 일반 우동국물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맛이 모두 궁금하신 분은 얼큰한 맛을 시켜 양념을 풀지 않고 드시다가 나중에 양념을 푸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운 양념 다대기는 생각보다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만 수저로 떠보았는데 꽤 많죠? 그래서 저는 양념을 반쯤 덜어놓고 풀었습니다.
반을 덜어놓고 풀었지만 꽤 많이 맵고 칼칼했습니다. 간에 맞춰 조금씩 푸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같이 간 친구는 양념 덜지 않고 다 풀어서 먹었는데 다음날 후폭풍에 시달렸다는 안타깝고 더러운 이야기..
우불식당 솔직 후기
일반적인 두툼한 우동면은 아니고 그보단 얇은 면인데, 즉석우동이나 휴게소 우동에 나오는 면입니다. 왠지 또다시 떠오르는 포장마차 우동. 맛도 비주얼도 추억의 맛 느낌입니다. 이장우 씨 역시 그런 컨셉을 겨냥한 것 같습니다. 간판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왠지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웃음이 났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모던하고 멋 부린 요즘 맛집들 사이에 새로 오픈한 유명인의 음식점이 이리도 위트 있다니. 사실 맛은 엄청 특출 나지는 않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향수가 일으켜지고 추억에 빠지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처럼 이장우우동집! 쯔양이 다녀간 곳! 해서 궁금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먹어본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제가 동네주민이라면 밤에 출출할 때 종종 들릴 것 같은 곳입니다. 나 혼자 산다 가루왕자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것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어서 방문해 본 것에 만족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술자리가 있으면 늦은 시간에 들려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솔~직히 맛만 놓고 보자면 주변에도 사실 찾으면 먹어볼 수 있는 맛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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