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겨울 제철 과일하면 어떤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귤과 딸기가 생각나는데요 그중 딸기를 유독 좋아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과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딸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저도 좋아하기만 했지, 그동안 맛으로만 먹었던 딸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딸기의 효능과 칼로리, 고르는 법, 세척 및 보관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딸기의 제철
딸기는 봄 제철과일로 알려져 있으나 겨울부터 시중에 나와 겨울 과일로도 익숙합니다. 본래 딸기는 5월~6월이 제철이지만, 현재는 소비량이 늘며 하우스 재배를 통해 12월부터도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겨울딸기와 봄 딸기에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딸기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으며, 저온에서 약 2개월에 걸쳐 천천히 익기 때문에 당분의 축적이 긴 편이라 그만큼 양분도 많고 과육도 단단합니다. 반면 봄 딸기는 자연에서 자라는 노지 딸기로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재배 온도가 높을수록 체중감량, 암 예방, 소염 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증가했고, 폴리페놀이나 비타민 C 등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2. 딸기의 효능
다이어트 및 변비 예방
딸기는 100g당 대략 27kcal로 알려져 있습니다. 100g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양인지 감이 안 잡히는데요, 중간 크기의 딸기 하나가 대략 20g으로 1개당 칼로리를 따져보자면 5.4kcal로 볼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아 먹는 데 부담 없고, 딸기의 당분 역시 천연 성분이라 함량이 높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식물성 섬유소인 유기산과 펙틴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며,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체네의 지방 축적을 막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여 건강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피로 회복 및 면역력 강화
딸기는 타 과일들보다 높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100g당 80~99mg으로 겨울 제철과일인 귤보다는 1.5배, 레몬의 2배, 그리고 흔히 접하기 쉬운 사과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비타민 C 함량을 자랑하여 5~10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라 면역력을 강화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 생성되는 약산 산성을 제거하고,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한 사람이 독감에 걸리더라도 회복 속도가 빨랐다고 합니다. 또한 라이코펜 성분이 있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안구 건강
안토시아닌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야채나 과일의 붉은색의 띄게 하는 천연 색소로 딸기에도 이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로 생겨나는 백내장, 근시, 시력 저하 등을 예방하고, 안구의 망막세포 합성을 촉진하여 눈의 피로와 시력 회복 및 개선에 효과가 있어 안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 또한 풍부하여 야맹증 및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암 예방
딸기의 알레직산이 암세포를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알레직산은 암세포의 아포토시스(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를 유발하여 암세포를 억제합니다. 알레그산과 엘레지 타닌도 풍부하여 체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 연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또한 피세딘 성분이 세포를 정상화하며, 췌장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임산부 건강
임신 초기나 임신을 준비할 때 엽산을 필수로 챙겨 먹게 되는데요, 딸기가 이 엽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100g 127mg을 함유하여 엽산 부족시 발생할 수 있는 태아의 뇌이상, 기형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임산부의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피부 건강
비타민C가 기미나 주근깨 등 멜라닌 색소 침착에 좋다는 것은 꼭 딸기가 아니라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비타민C뿐 아니라 알레그산을 포함하여 피부의 주름을 방지하고 보호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해 파괴되는 콜라겐의 분해를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합니다.
혈관 건강
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펙틴은 수용성 섬유질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어 고혈압 및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예방해 주며, 칼륨 성분이 혈관의 염분 및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고, 라이코펜이 혈관에 정체되어 있는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등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기억력 향상
나이가 들며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들 많이 겪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딸기에 이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성분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바로 피세틴이라는 성분인데요, 이 피세틴은 뇌에 많은 영향을 미쳐 뇌손상을 줄이고, 뇌 기능의 퇴화에 관여하며, 장기 기억 경로의 강도를 높여주어 자라나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 그리고 알츠하이머, 치매 등과 같은 기억력 장애에 도움을 줍니다.
3. 맛있는 딸기 고르는 법
- 딸기의 잎(꼭지)이 마르지 않고, 진한 초록색을 띄는 것이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것입니다.
- 딸기 꼭지의 이파리가 딸기를 감싸는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인 위로 솟아 있는 것이 볕을 많이 받은 것으로 당도가 좋습니다.
- 꼭지 부분 끝까지 균일하게 빨갛게 잘 익은 것이 좋습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것!
- 알이 알차고 표면이 단단한 것, 광택이 흐르고 모양이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4. 딸기 세척 · 씻는 법
딸기는 표면에 농약 및 방지제 등이 묻어있어 있습니다. 소금을 한 스푼 넣은 소금물이나 식초물, 베이킹소다 물에 20-30초 내로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헹구어 딸기의 표면에 묻어있는 약품류를 제거해 줍니다. 단, 딸기는 물에 오래 담그면 맛이 감소할 수 있고, 비타민C가 빠져나올 수 있어 30초 이내로 짧은 시간에 담가 약품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로 씻어내 줍니다. 또한 딸기의 꼭지를 제거할 때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 딸기를 베어내게 되면 상처가 나 수분을 금방 빼앗기고, 당도가 낮아집니다.
5. 딸기 보관법
딸기는 수분이 풍부한 구매 당시에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죠. 그럴 경우, 위의 방법으로 세척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제어 후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아 딸기의 꼭지 부분이 바닥을 향하게 하여 서로 닿지 않도록 나열하여 키친타월 등으로 덮어 냉장보관합니다. 밀폐할 경우, 무르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냉장보관 후에는 바닥에 깔아놓은 키친타월이 수분을 잡아주지만, 냉장보관 후에도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보관해야 할 경우 손질 후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딸기가 맛있어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지금 한창 제철인 맛있는 딸기 많이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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